[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정부 당국이 매달 선정하는 블록체인-암호화페 기술 순위에서 2월에도 EOS가 1위에 오르며,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산하 전기정보산업개발국(CCID)이 전날 발표한 ‘세계 퍼블릭체인 기술 평가 지수’ 순위에서 EOS가 1위를 차지했다. EOS는 지난해 6월부터 수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처음 순위에 진입한 트론(Tron)이 그동안 2위를 지켜오던 이더리움을 밀어내고 단번에 2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5월 첫 조사에서 1위를 한 후 계속 2위를 지켜왔던 이더리움은 트론에 이어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해 8월에 처음 10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후 줄곧 13위 아래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5위에서 2월에는 13위로 순위가 올랐다.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이 조사를 시작했다.
CCID 측은 이번 달부터 조사 대상 암호화폐 수를 34개에서 35개로 늘렸다면서, 새로 순위에 진입한 트론의 경우 높은 성능과 일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지원이 우수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