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 굴지의 대기업 소니와 후지쓰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성적 데이터 조작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 글로벌 에듀케이션, 후지쓰 Ltd, 그리고 후지쓰 리서치 인스티튜트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시험 프로젝트에선 블록체인을 이용한 시험 성적 및 수강 기록 관리의 실용성을 평가하게 된다. 일본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기관 휴먼 아카데미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본내 취업 및 학업을 원하는 외국인들은 많은 경우 일본 입국 전 일본어 수강 기록과 시험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기록을 확인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소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에서 유학하려는 외국인 학생들의 일본어 수강 기록과 성적은 블록체인으로 저장, 관리되고 데이터는 “위조할 수 없는” 디지털 증명서 형태로 학생들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교육 데이터는 일본 교육기관들에 외국인들의 일본어 구사 능력을 보다 신뢰 있는 방법으로 평가할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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