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G)가 블록체인 결제 채권 개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회사에 대한 투자 기업에는 LSEG와 함께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의 벤처캐피털 계열사인 산탄데르 이노벤처스(Santander InnoVentures)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LSEG가 투자를 주도한 니바우라는 채권 발행과 토큰화 증권 등 금융상품의 발행부터 청산, 정산 등 전 과정을 자동화 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LSEG의 니킬 라티 국제개발본부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니바우라에 대한 투자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려는 증권거래소 사업자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니바우라 측은 자사가 개발하는 플랫폼이 “금융상품 전체 라이프사이클의 자동화를 용이하게 하는 모듈식 솔루션”이라며, “금융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청산 시스템이나 블록체인 인프라와 같은 기존 기술 플랫폼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증권거래소가 기존 거래 처리 시스템을 대체할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준비하는 등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의 증권거래소들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