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7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늘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7월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세대 소비지출액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가구당 월평균 29만931엔(약 271만140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비지출은 3개월 만에 소폭이나마 전년 같은 달을 상회했다. 시장 예상은 1.2% 증가인데 실제로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매체는 회복이 둔화하면서 7월 소비지출이 계절 조정치로는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명목 기준으로 소비지출은 작년 동월에 비해 3.3% 증대했다.
근로자의 실수입은 실질로 5.5% 증가한 세대당 69만4483엔에 달했다. 명목 실수입은 8.9% 크게 늘었다.
항목별로는 주거가 작년 같은 달보다 17.3% 크게 늘었다. 교양오락도 5.6% 증가했다.
반면 소비지출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식품 지출이 1.7% 감소했다. 이중 육류가 5.7%, 야채와 해조류 5.0%, 과일 7.7% 각각 줄었다.
전기와 가스요금 등 광열·수도는 4.6%, 의복과 신발류도 5.7%, 자동차 등 교통·통신이 4.3% 각각 감소했다.
총무성은 “큰 흐름으로 보면 소비지출 감소폭이 축소하고 회복 움직임을 보이지만 추세를 볼 수 있는 3개월 이동평균은 아직 마이너스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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