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핫시우스가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위험이 지나갔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핫시우스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지만 2월 현재 골드만삭스의 활동 지표가 하향 조정된 12월과 1월의 수치를 약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핫시우스와 그의 동료 스벤 슈턴은 최근 “점진적인 성장 방향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임을 시사하는 녹색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의 2019년 세계 GDP 성장 전망치가 3.5%라는 점은 아직 침체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현재 상승세가 낮아지고 있지만 위험자산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며, 채권 수익률 상승 등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해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 등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최근 행한 인터뷰에서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불황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으며, 단순히 우리가 감수해야 할 위험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