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기업 머큐리오(Mercuryo)가 유럽 경제 지역(EEA) 내 암호화폐 보유자를 위한 마스터카드 데빗카드 ‘스펜드(Spend)’를 출시했다. 스펜드를 통해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해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서 서비스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카드는 폴란드 핀테크 기업 퀴코(Quicko)가 발행하며, 머큐리오는 경쟁력 있는 수수료와 보안을 통해 널리 인정받는 결제 수단을 목표로 한다. 머큐리오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피오트르 코자코프(Petr Kozyakov)는 “스펜드의 출시는 암호화폐와 전통적 결제 세계의 원활한 통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스펜드는 비수탁형 지갑에 내장되어 있으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를 포함한 40개의 암호화폐와 호환된다. 유럽 경제 지역에 우선 제공되며, 이후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월 사용 한도는 4만 유로, 발급 수수료는 1.60유로, 월 유지 수수료는 1유로다. 카드 발급자는 자금 세탁 방지와 고객확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머큐리오의 이번 출시는 디지털 자산 보유자를 겨냥한 여러 마스터카드 결제 수단 출시의 연장선에 있다. 작년 바이빗(Bybit)과 메타마스크(MetaMask)도 유사한 데빗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09:3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