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6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지표와 금리 결정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월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의 전망치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6만 1000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로 소폭 하락이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서는 이전 고용 통계가 대폭 하향 수정됐는데, 이는 고용 둔화가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은 이번 고용보고서에 하방 위험을 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몇 주 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대폭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시 주간 하락세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를 통해 경제 상황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모습인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은 이번 주 각각 2.6%, 3.3% 하락했으며, 다우 지수는 1.9% 떨어졌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는 “9월은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에 좋지 않은 달로 평가받는다”며, “갑작스러운 모멘텀 변화와 변동성 증가는 많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8월 저점에서의 반등이 단순히 과매도 상황에서의 단기 반등이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애플 위챗 앱 승인
애플이 아이폰 16 출시를 앞두고 텐센트의 위챗(WeChat) 앱 업데이트를 승인했다. 이는 미국 회사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진행 중인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주 텐센트가 제출한 위챗 업데이트를 iOS 생태계에서 승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위챗 모멘츠’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승인은 미국의 애플과 중국 최대 기업인 텐센트 간 앱 스토어 수수료 문제로 인한 갈등이 확대되며 위챗이 최신 아이폰에서 차단될 것이라는 중국 내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8%, 나스닥 선물 1.07%, S&P500 선물 0.6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30으로 0.0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08%로 2.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9.45달러로 0.4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