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이 커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일 오전 노동부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50bp 내릴 가능성은 53.0%로 전일의 40.0%에 비해 13.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7.0%로 13.0%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 ~ 5.50%다.
노동부는 8월 비농업 일자리가 14만2000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16만1000개를 하회한다. 그러나 실업률은 예상대로 4.2%로 하락했다.
예상을 밑도는 고용보고서로 9월 빅컷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전 5만6000 달러 아래 머물던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8시 58분 5만6858 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달러 지수는 100.83으로 0.28% 하락, 낙폭을 확대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보고서 발표 직후 낙폭을 키웠다 다시 축소했다.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흐름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 출처: CME Fed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