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의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말 이후 잠시 반등의 기미를 보이며 9월을 긍정적으로 시작했으나, 매도세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일 차트에서 상승 모멘텀은 점차 소멸되고 있으며, 가격은 조정 국면의 하단에 머물고 있다.
현재 즉각적인 지지선은 7월 저점 5만6500 달러에서 8월 27일 저점 5만8000 달러 사이에 형성돼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현 시점에서 이익을 보고 있는 투자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한 온체인 분석가에 따르면, 이익을 내고 있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비율이 25% 감소했는데, 이는 약 500만 BTC이 손실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이러한 이 500만 BTC이 단기 보유자(STH)의 손에 있다면, 가격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단기 보유자는 주로 최근 155일 이내에 BTC를 매수한 투자자로, 투기적 성향을 지닌 경우가 많다. 이들은 가격이 하락할 때 BTC를 매도해 매도세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자(LTH)의 손에 있다면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 장
기 보유자는 6개월 이상 BTC를 보유한 기관이나 장기 투자자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들이 계속해서 코인을 보유한다면, 비트코인은 6만6000 달러 이상의 목표가를 향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오른 5만6730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