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생태계는 단기적으로 중요한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JP모건이 지적했다.
6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8월 말 암호화폐 시장의 총가치는 2조 200억 달러로 3월 최고점에서 24%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다음 성장 동력과 개인 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의 분석가 케네스 워싱턴이 이끄는 분석팀은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는 주요 촉매제들이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토큰과 자산 가격이 거시경제 요인에 점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일평균 거래량(ADV)은 각각 전월비 10% 이상 증가했고 시장 전체 일평균 거래량은 약 8% 늘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8월에 8.7% 하락했다고 코인데스크 지수 데이터는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예외였다. 시장 규모가 전월 대비 성장했으며 거래량도 7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은 JP모건이 예상했던 것만큼 활발하지 않았다. 특히 이더리움 ETF는 1월에 출시된 비트코인 상품과 비교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비트코인 ETF는 8월에 81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JP모건의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적 영향을 받으며, 새로운 동력이 없이는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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