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윌리엄스 총재 “금리인하 적절한 시기”…9월 인하 예고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현 미국의 경기 상황에 부합하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8월 고용지표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봐 온 경기둔화, 노동시장 냉각 상황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오전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용 증가 폭이 7월보다는 커지긴 했지만 시장 전문가 전망치(16만1천명)는 밑돌았다.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를 개시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현재 균형(equipoise) 상태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2%로의 둔화 경로에 있어 기준금리를 낮춰 통화정책의 긴축 수준을 줄이는 게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할지에 관해선 추가적인 힌트를 주지 않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공개시장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뉴욕 연은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월가에서는 그의 발언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못지않은 무게감을 두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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