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서 첫 완전 규제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기 위해 중요한 단계에 도달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아스타나 금융 서비스 당국(Astana Financial Services Authority, AFSA)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바이낸스의 규제 준수와 보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지난 2년간 바이낸스가 카자흐스탄 정부 기관들과 협력하며 블록체인 교육 및 도입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일레로, 바이낸스는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개발·혁신·항공우주산업부와 교육부와 협력해 대규모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까지 4만 명의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10월, AFSA는 바이낸스에게 디지털 자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영구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는 아스타나 국제 금융 센터(AIFC)에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초기 라이선스는 바이낸스의 강력한 규제 준수 및 보안 시스템을 입증하는 것이었으며, 암호화폐 자산 보관 외에도 △거래 및 환전 서비스 △법정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2023년에는 바이낸스가 카자흐스탄에 현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정부 관계자 및 은행 산업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