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8월 생산 실적을 공개하며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고 6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텍사스에서 활동하는 많은 채굴업체들은 네트워크 문제와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전략적 운영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따라 채굴업체들은 효율성, 비용 관리, 전략적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난이도 상승에도 대비하고 있다.
웹3 액셀러레이터 아웃라이어 벤처스(Outlier Ventures)는 반감기 4년 주기설이 이제는 무의미하다고 발표했다.
연구 책임자 재스퍼 드 메르는는 2016년이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시점이었다며, 현재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성숙하고 다양화된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감기의 시장 영향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채굴업체들의 재무 관리와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감소 효과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채굴업체들이 보상을 즉시 매도할 경우 시장에 1%에서 5%까지 영향을 미쳤으나, 현재는 0.17%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은 8월 동안 673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며 7월 대비 2% 감소했지만, 해시레이트는 11% 증가해 35.2 EH/s에 도달했다.
8월 말 기준 마라톤은 2만594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 매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