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이더리움(ETH)이 24시간 만에 거의 8% 하락하며 2024년 최저가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금요일 2,193달러(코인게코기준)로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에 도달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이더리움은 13% 떨어져 주요 코인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역시 급락하며 5만 2,69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만 3,516달러까지 다소 회복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을 빠르게 인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저점은 8월 5일 발생한 전반적인 하락세를 반영한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9,600억 달러로 24시간 동안 6% 하락하며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코인글라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전체에서 2억 7,2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가격 상승을 기대했던 롱 포지션에서만 2억 2,100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번 급락은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발표된 예상보다 약한 경제 지표로 인해 암호화폐와 주식 같은 ‘위험 자산’을 매도하면서 발생했다. 미국 주식 시장도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특히 기술주가 매도세의 중심에 있었다.
이제 시장의 모든 시선은 이번 달 연방준비제도(Fed)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인하 폭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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