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기업 리플(Ripple)이 일본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USD)’를 출시할 계획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확인했다. RUSD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은 암호화폐 규제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덕분에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일본 금융청(FSA)의 가이드라인 덕분에 일본 시장 진입이 용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의 3대 초대형 은행들은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SBI 홀딩스와 일본 증권거래소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프로그맷(Progmat)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국제 결제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은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겨냥한 전략의 일환이다. 갈링하우스는 규제가 명확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확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역시 “시간 문제”라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22: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