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867.1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62%, XRP 2.56%, 비트코인캐시 1.75% 하락했으며, EOS 0.85%, 라이트코인 0.68%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0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2%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00달러 상승한 3810달러를, 4월물도 100달러 올라 38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전날 한때 3700 선 아래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곧 반등한 후 현재 3800 중후반 선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83억달러 수준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요 코인들 대부분 소폭의 하락세 내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은 유일하게 4% 안팎의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CCN은 전날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며, 일부에서는 가격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분석을 전했다.
온라인에서 “크립토 몽크”(Crypto Monk)로 알려진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과 급락은 단순한 기술적 움직이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구매압력의 감소, 목표치에 부합하는 롱 포지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면서, “중요한 지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강세 모멘텀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선인 4200 선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자체적인 힘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고, 3700 선에서 강한 반등을 보인 것이 모멘텀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