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영국의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3개월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뉴스BT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BTC는 런던 소재 데이터 분석 포탈 스큐(Skew)를 인용, 지난 120일간 영국에서의 비트코인 거래가 강력했으며 이는 영국 암호화폐시장 트레이더들의 존재감 확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비트코인 시간당 평균 거래량은 지난 3개월간 약 6500만달러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GMT 10시 ~ 16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증시 등 주류 시장의 폐장을 앞두고는 최고 1억달러까지 늘어났다. GMT 16시는 뉴욕 시간 오전 11시다.
스큐는 비트코인의 거래량 추세 파악에서 런던은 지리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시장의 후반 흐름이 런던 시장 초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며 런던시장의 후반 상황은 미국의 개장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뉴스BTC는 세계의 주요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일부가 최근 영국에 진출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3월 영국 사무소를 개설했다. 거래량과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바이낸스 저지 출시를 통해 영국에서의 사업을 확대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올해 런던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선물 플랫폼 크립토 퍼실리티스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