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9월3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미 대선 관련 뉴욕 타임스 최신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48%의 지지도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47%를 1%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결과는 8일 아침(현지시각) 게재되었으며 시에나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된 이 여론조사는 표본오차가 ± 2.8% 포인트다.
타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도중 하차로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올라선 지난 7월 말의 직전 공동정기 조사와 30여 일 뒤의 이번 조사 흐름이 ‘거의 동일하다’고 말했다.
즉 트럼프 후보가 리드를 유지했고 특히 그간 해리스의 표면적 부상에도 그의 지지층은 ‘놀랄 정도로 흔들림 후의 반탄 회복력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이런 평가는 두 후보에 대해 미진한 구석이 있어 더 알아 봐야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해리스는 26%에 달한 반면 트럼프는 단 9%에 지나지 않았던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 투표 전 유일하게 확정된 토론회인 10일(화)의 ABC 방송 주관 필라델피아 토론회가 해리스 후보에게는 한층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지적되었다.
두 후보의 48% 대 47% 지지도는 전국 단위이며 이번 대선의 승패를 실질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경합주 별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다만 타임스는 자체로 두 달 전부터 가동하고 있는 ‘실시간 전국여론조사 종합평균’ 통계에서 보이는 경합주 추이와 이번 전국 실제조사가 같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임스의 경합주 종합평균은 8일 아침 실시간 현재로 해리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2%포인트 우세하고 미시간주 및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각 1%포인트 차 우세했다. 그리고 네바다주, 조지아주, 애리조나주는 물론 7번째 경합주로 등장한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4곳에서 모두 48% 씩 동률을 이렀다.
이번 전국단위 타임스 여론조사는 유권자 등록을 필하고 ‘실제 투표할 것으로 여겨지는’ 성인 16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응답자가 속한 지역, 학력 층의 투표 성향을 감안한 가중치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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