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블랙록이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보유량을 크게 늘려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랜드는 최신 아크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를 인용해, 블랙록이 현재 33만 6,058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7억 6,395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략적 매수는 다른 주요 ETF들이 데뷔 30일 만에 약 4억 8,000만 달러가 유출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블랙록의 접근 방식은 다른 펀드와 비교했을 때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전략의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과감한 투자는 전체 시장의 열정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보여둔다. 시장 관측자들은 이번 행보를 이더리움의 가치에 대한 장기적 베팅 또는 저가매수를 통해 이익을 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블랙록의 강세 입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이더리움 ETF 시장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7월 말에 도입된 새로운 ETF들은 초기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으며, 이는 투자자의 주저함과 더 넓은 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이 시기는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초 대비 0.54% 하락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가 각각 28%, 25%의 상승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ETF 유출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소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대규모 인출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더리움 가격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ETF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그래이스케일 유출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장 상황이 안정화 되고, 이더리움 ETF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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