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이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보유량을 크게 늘려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은 현재 33만 6,058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7억 6,395만 달러에 달한다.
이 전략적 매수는 다른 주요 ETF들이 데뷔 30일 만에 약 4억 8,000만 달러가 유출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블랙록의 접근 방식은 다른 펀드와 비교할 때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전략의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과감한 투자는 시장의 열정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반영한다.
블랙록의 강세 입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이더리움 ETF 시장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7월 말 도입된 새로운 ETF들은 초기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으며,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초 대비 0.54% 하락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반면,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는 각각 28%, 25%의 상승을 기록했다. ETF 유출에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의 대규모 인출도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그레이스케일 유출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더리움 ETF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9일, 07: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