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비트코인 시장 붕괴를 감독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인 “현저한 위험”(salient riks) 중 하나로 포함시킬 것으로 고려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의 연례 감독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업들이 자체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이 같은 규정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된 핵심 법령인 ‘도드-프랭크 월스트리트 개혁법’에 따라 의무화됐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위험의 시나리오를 고려함으로써 이 테스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기업들에게 북한과의 전쟁, 비트코인 시장의 붕괴, 거래자의 부정행위로 인한 손실 등 유사시의 충격을 시나리오에 반영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연준이 이 권고사항들 중 포함 대상을 확정하면 4월1일까지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정책의 일부로서 발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