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들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869.9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5% 하락했다.
XRP 2.08%, EOS 0.02%, 라이트코인 2.74%, 비트코인캐시 0.10% 상승했으며, EOS 0.02%, 트론 0.8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0달러 상승한 3800달러를, 4월물도 10달러 올라 37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상당수 종목들이 1% 안팎으로 등락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이날도 3800 중후반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를 이어가며, 거래량은 80억달러 수준을 지키고 있다.
전일 하드포크를 마친 이더리움은 이후 안정적인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리플(XRP)는 라이트코인과 함께 비교적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바이낸스코인은 전일에 이어 톱10 중 유일하게 6% 이상 상승하며 가격이 11달러 선을 넘어섰다.
BTC매니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3875달러에서 3988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4000 선 돌파에 성공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24일 급등 후 한 주 동안 10% 가량 하락했지만 2월 전체로는 전월 대비 12% 오르며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한 BTC매니저는 하드포크를 완료한 이더리움은 3월 첫날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출발해 하드포크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