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손실 후 회복 움직임
월요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월요일 상승하며 월가는 지난주 급격한 손실의 일부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주 주식 시장은 9월 첫 거래주를 맞아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에 어려운 달로 알려져 있다. S&P 500은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8% 폭락해 2022년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보였으며, 다우 지수도 2.9%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8월 고용 보고서가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이후 나타났다.
인플레 데이터와 금리
이번 주,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 결정을 가늠할 수 있는 두 가지 주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는 각각 수요일과 목요일 아침에 발표될 예정이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71%로 보고 있으며, 50bp 인하 가능성은 29%에 불과하다. 스톤엑스(StoneX)의 빈센트 델루아르는 파월 연준 의장이 분명 금리를 인하하고 싶어하지만 신중한 사람이어서 9월에 50bp 인하라는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달러 패권 유지 공약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달러를 외면하는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이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손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그로우 투자 그룹의 하오 홍이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토요일 위스콘신 유세에서, 자신이 당선될 경우 미국 달러를 세계 기축통화로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하오 홍은 트럼프의 이러한 공약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의 패권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69%, 나스닥 선물 0.86%, S&P500 선물 0.7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64로 0.4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50%로 3.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8.33달러로 0.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