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톤코인(Toncoin)이 지난 24시간 동안 8% 이상 상승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횡보세를 보이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톤코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9월 한달 톤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증가해 톤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톤코인의 9월 실적은 대체로 거시경제 요인에 따라 시장 평균을 약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시장 심리가 개선된다면 톤코인은 6.50 달러에서 7.00 달러 사이를 재차 테스트할 수 있지만, 전체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5.00달러에서 6.00 달러 사이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톤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76% 오른 5.14 달러에 거래됐다.
톤코인은 8월 24일 이전까지만 해도 7달러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당국에 체포된 후 급락했다. 비록 톤코인은 텔레그램과 공식적으로 분리된 프로젝트지만, 텔레그램이 초기에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했고 여전히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두로프가 보석으로 풀려난 후에도 톤코인 가격은 추가 하락해 이달 초 4.5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5 달러이상으로 다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