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알트코인 로켓풀(Rocket Pool, RPL)의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을 발표한 후 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바이낸스 선물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된 RPL USDT 무기한 선물 계약은 최대 75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24시간 운영된다. 이는 플랫폼의 거래 옵션 확장을 의미한다.
이번 상장은 로켓풀이 2023년 12월 19일 이후로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 긴 침묵의 시기와 맞물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장 소식은 RPL 가격을 30% 급등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 가격은 다소 안정됐으나, 발표 이후 약 26%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USDT(테더)를 기반으로 거래되며, 수수료는 매 4시간마다 정산된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들에게 보다 유연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리적 확장을 계속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바이낸스의 자회사 토코크립토(Tokocrypto)는 최근 인도네시아 상품 선물 거래 규제 기관(Bappebti)으로부터 물리적 암호화폐 자산 거래업체(PFAK)로서의 정식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바이낸스의 전략적 일환이다.
2023년 말, 인도네시아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가 세계 최초의 국가 암호화폐 자산 거래소에 등록할 것을 의무화했다. 이 거래소는 전통적인 주식 거래소와 유사하게 운영되지만, 디지털 자산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