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두 가지 주요 이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 토론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가 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QCP 캐피털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에 변동성을 자극할 두 가지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첫 번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대선 후보 토론이며, 두 번째는 9월 18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이전에 발표될 마지막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다.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지난주 움직임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암시된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며 “이번 주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토론 결과에 따라 11월 미국 대선의 향방이 암호화폐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번스타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은 4분기 말까지 8만 잘러 내지 9만 달러 범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은 5만 달러의 저점을 깨고 3만 또는 4만 달러대를 다시 시험할 것으로 예측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5%, 8% 하락하면서 QCP 캐피털은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QCP 캐피털은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우리가 저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며 12월과 3월에 대한 강세 베팅을 추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7% 오른 5만4999.63 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