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은 이날 주가를 크게 띄웠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27분 팔란티어는 전장보다 13.94% 급등한 34.56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연초 이후 100% 넘게 상승했다.
지난 6일 S&P 글로벌은 팔란티어가 델과 함께 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 두 종목은 아메리칸항공과 엣시를 대체했다.
S&P500지수에 편입되려면 최근 분기 흑자와 최근 4개 분기에 누적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 지난 2분기 팔란티어의 순이익은 1억356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90만 달러 증가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펀드 매니저들이 새로 편입된 종목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면서 S&P500지수 편입된 종목의 주가는 랠리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
S&P500지수에서는 기술 기업의 입지가 강해지고 있다.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지난 6월 S&P500지수에 포함됐으며 슈퍼 마이크로컴퓨터도 3월에 지수에 편입됐다.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시가총액 중간값은 335억 달러다. 현재 팔란티어의 시총은 760억 달러에 달한다. 팔란티어는 지난 2020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지난 2021년 1월 39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팔란티어와 함께 S&P500지수에 편입된 델은 비슷한 시각 3.98% 상승한 106.06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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