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규제 문제를 합의한 후,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Uniswap)의 토큰(UNI) 가격이 반등했다.
9일(현지 시간) 외신은 CFTC가 유니스왑을 겨냥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가 규제의 도마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유니스왑은 CFTC와의 법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토큰 가치에 큰 타격 없이 전진하고 있다.
2024년 9월 초, CFTC는 유니스왑을 불법 마진 및 레버리지 거래 옵션 제공 혐의로 제소했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등을 최대 2:1 비율로 레버리지를 적용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규제를 위반했다고 한다.
유니스왑은 탈중앙화된 특성상 사용자가 중앙 통제 없이 유동성을 추가하고 어떤 토큰이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CFTC는 이러한 운영 방식을 우려했다. 유니스왑 랩스는 CFTC와 신속히 합의하며 17만 5천 달러의 벌금을 지불했다. 이로 인해 유니스왑은 추가적인 법적 문제 없이 운영을 지속하게 됐다.
CFTC와의 합의 이후에도 유니스왑의 토큰(UNI)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유니스왑의 거래량은 14.2% 증가해 57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솔라나(Solana)와 트론(Tron) 등 다른 블록체인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루어진 성과다. 코인마켓캡에서 UNI는 24시간 전보다 4.0% 오른 6.56 달러에 거래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9일, 23: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