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가 발표한 정책 성명에서 암호화폐 관련 언급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를 강조했으나 비트코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성명에서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망을 표했다. 패러다임의 정부 관계 책임자인 알렉산더 그리브는 “미래의 첨단 산업에 관한 언급을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엄격한 규제 접근을 해리스 부통령이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상공회의소의 선임 정책 담당자 테일러 바는 해리스가 대선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10일 예정된 대선 후보 토론에서 해리스가 관련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전 토론에서도 암호화폐 논의가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기대는 크지 않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0일, 03: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