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9일 뉴욕 시간대 초반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5만7000 달러를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뉴욕 증시의 상승에 맞춰 암호화폐 시장도 상승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장중 5만6000 달러를 회복한 후, 장 후반에는 5만7000 달러를 넘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DCLA의 사랏 세티는 “단기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현물 ETF 자금 유출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단기 역풍에 직면해 있다.
10일 밤 해리스-트럼프 후보의 TV 토론과 11일 오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총은 2조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2%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5만6940 달러로 4.73% 올랐으며, 이더리움은 2344 달러로 3.17% 상승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도 5만70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으며,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7억26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3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비트코인 상품에서 6억4300만 달러, 이더리움 상품에서 981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솔라나 펀드와 XRP 펀드에는 소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0일, 04: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