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를 개발한 ENS랩스(ENS Labs)가 주요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과 벤모(Venmo)에 ENS 솔루션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식은 전통적인 결제 플랫폼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이제 페이팔과 벤모에서 암호화폐를 전송할 때 ENS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잘못된 암호화폐 주소로 자산을 전송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 통합 서비스는 먼저 미국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NS는 이더리움 사용자에게 “xyz.eth”와 같은 이름을 제공해, 긴 알파벳과 숫자로 이루어진 블록체인 주소 대신 더 간편한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통합으로 페이팔과 벤모 사용자들은 ENS 주소를 입력해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으며, 결제 플랫폼이 해당 ENS 이름에 연결된 지갑 주소를 인식하게 된다.
ENS 랩스의 대표 코리 휘태커는 보도자료에서 “ENS의 네이밍 기능을 벤모, 페이팔 모바일 및 웹 사용자들에게 직접 제공하게 됐다”며 “디지털 자산이 주류로 자리잡음에 따라, 자산 관리를 더욱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