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t제로(tZERO Group)가 프로메테움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따라 미국에서 두 번째로 공식 브로커 딜러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t제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등록을 통해 SEC의 감독 아래 특별 목적 브로커 딜러로서 고객의 디지털 자산 증권을 보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하는 SEC와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t제로와 프로메테움은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토큰을 증권으로 취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업계와 다수의 발행자들은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
t제로의 CEO 데이비드 군은 “우리의 특별 목적 브로커 딜러 지위는 발행자, 투자자 및 시장 참가자들에게 안전하고 규제된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tZero는 오버스톡(Overstock)과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CE)의 지원을 받고 있다. SEC는 t제로의 새로운 지위에 대한 확인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