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들 사이에서 시장 가격의 단기적인 전망이 최근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월 들어 암호화폐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3300달러에서 4000 달러 사이 횡보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가격이 주요 지원 수준 이하로 감소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18년 1월부터 15개월 동안 약세장이 이어지는 동안 가격이 안정적인 기간이 길어진 후 하락할 경우 하락폭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파이내셜 서바이벌리즘(Financial Survivalism)이라는 트레이더는 트위터에 “현재 범위에 오래 머물수록 2018년 11월20일부터 11월25일 사이 나타났던 가격 움직임이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상황을 관망하며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는 트레이더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최근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며 127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다.
Hsaka라는 트레이더는 이더리움은 낮은 범위에서의 반등 이후 움직임이 더욱 약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지원을 받은 후 무너지는 것보다 다음 가격 수준을 125달러로 낮춰 잡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CCN은 백트(Bakkt)나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등 잠재적인 촉매제가 중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앞서 본 것처럼 일부 전문가들의 단기적인 전망은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