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 Inc.)이 3억 엔(약 2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38.464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번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398.832개, 약 37억 5,000만 엔(약 2,600만 달러)에 달한다.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일본에서 4.42% 상승해 1,086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앞서 2,000엔까지 상승한 바 있다. 니케이 225 지수는 0.02% 오르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다. 5월에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재무 자산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높은 정부 부채 수준, 장기적인 실질 금리 마이너스, 약세 엔화 등 경제적 압박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주 월요일 주식발행을 통해 2억 9,970만 엔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자금을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일본 금융 대기업 SBI 그룹의 암호화폐 부문인 SBI VC 트레이드(SBI VC Trad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기업 수탁 서비스를 이용해 세금 효율성을 높이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여전히 22만 6,500 BTC를 보유한 최대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남아 있으며,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이 2만 5,000 BTC로 기업 보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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