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ETH) 가격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분위기 속에서 매주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약 2790억달러, 일평균 거래량 약 150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은 지난 7월 이후 35% 이상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과 달리 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의 공급량은 지난 두 달간 약 25만개 증가했다. 이는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부진한 성과에서 나타나듯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더리움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 이더리움 가격, 반등할까?
앨런산타나 가상자산 분석가는 “이더리움 가격은 월간 약세 신호가 계속되는 한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간 차트에서 달러 대비 이더 가격은 약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주간 이동평균 확산수렴지수(MACD)와 상대강도지수(RSI) 모두 약세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간 가격 비율은 지난 1년간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이는 알트코인 시즌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본을 보호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산타나는 “10월과 11월에 예상되는 잠재적 반등 랠리가 이더리움의 연속적인 하락세를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8일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가상자산 산업의 향후 방향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소식이 발표된 직후 일시적인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장이 반등하기 전 추가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유권자들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내릴 결정도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목할 또 다른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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