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 Inc.)이 3억 엔(약 2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38.464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번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398.832개에 달하게 됐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을 전략적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고 매수해왔다. 일본의 높은 정부 부채 수준과 장기 실질 금리 마이너스, 약세 엔화 등 경제적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이번 발표 직후 4.42% 상승해 1,086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앞서 2,000엔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한편, 니케이 225 지수는 0.02% 오르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회사는 이번 주 주식 발행을 통해 2억 9,970만 엔의 자금을 확보해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금융 대기업 SBI 그룹의 암호화폐 부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기업 수탁 서비스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담보로 활용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기업 보유 측면에서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2만 6,500 BTC를 보유하며 여전히 최대 보유자로 남아 있으며,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이 2만 5,000 BTC로 뒤를 잇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1일, 09: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