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1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CPI 발표 주목
시장이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다우존스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CPI 보고서와 목요일 발표될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9월 18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회의에서 금리 인하 규모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0.25%) 금리 인하 가능성을 69%, 50bp(0.5%) 인하 가능성을 31%로 보고 있다.
연준 25bp 금리 인하 가능성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50bp 인하는 시장에 경고 신호를 줄 것이며, 이는 연준이 지나친 긴축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후퍼는 이어 “연준이 오랜 기간 매우 제한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하지는 않겠지만, 금리가 이 수준에 머물수록 경기 침체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ameStop)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10%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수정해 최대 2000만 주의 추가 주식 판매 계획을 밝혔다.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토론은 시작과 동시에 빠르고 격렬하게 전개됐다. 두 후보는 때때로 감정적인 설전을 주고받았으며, 트럼프는 곧 해리스를 모욕하고 이민자에 대한 거짓 음모론을 반복했다. 토론이 끝난 직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2억 8천만 명에게 “나는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다. 그녀는 내가 지지하는 권리와 이슈를 위해 싸우는 전사”라고 전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5%, 나스닥 선물 0.19%, S&P500 선물 0.1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40으로 0.2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22%로 2.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7.40달러로 2.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