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에도 둔화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1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6%(팩트셋 추산)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7월 물가 상승률 2.9%에서 더 낮아졌으며, 이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CPI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를 넘어서고 있다.
식품 및 에너지처럼 가격 변동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젼년 대비 3.2%로 집계됐다. 이는 7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와도 일치한다.
두 지수 모두 7월에서 8월까지 0.2%씩 상승했으며, 이 역시 시장 예측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