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하며 출발했으며, 장 출발 후 일부 종목들은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9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846.2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29% 상승했다.
이더리움 6.04%, XRP 2.50%, EOS 9.29%, 라이트코인 11.29%, 비트코인캐시 5.25% 상승했으며, 테더만 0.4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0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70달러 상승한 3760달러를, 4월물도 70달러 오른 37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전날부터 3700 후반 선에서 3800 선 돌파를 시도하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에서 3800 선을 넘어 상승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90억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약세를 지속하던 이더리움과 EOS 모두 5% 이상 상승했고, 특히 바이낸스코인이 20% 가량 상승하며 시가총액 8위로 올라섰다.
CCN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의 급등에 대해 “사토시 MBA”로 알려진 트레이더는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강세 경향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증명된 토큰의 가격 회복력과 고위험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 추세에 더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고위험 고수익 거래를 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는 비트코인이 3000달러 초반에서 새로운 최저치를 시험하는 것을 막고, 3300달러에서 4000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완만한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이 트레이더는 덧붙였다.
한편 스타벅스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ICE가 출시할 예정인 백트(Bakkt)와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핀테크 분석가 리처드 존슨은 “아마도 장기적으로 볼 때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더 많은 사용 사례와 소매업계에서의 수용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