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라이트코인(LTC)이 5일(현지시간) 장 출발 후 몇 분 사이에 10% 이상 급등했다고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3700달러에서 3868달러 사이까지 반등한 데 이어 라이트코인이 단기 상승 랠리에 돌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라이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12.4% 상승한 52.2달러를 기록했다.
CCN은 많은 트레이더들이 최근 라이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펀더멘털 보다는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코인은 최근 3개월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라이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와 관심 증가가 UFC 및 KPOP 공연 후원 등과 같은 인지도 제고 효과 뿐 아니라 프라이버시 기능 구현 등에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라이트코인 개발자들은 1월초부터 지난 2016년 7월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용으로 처음 개발된 솔루션인 비밀거래(Confidential Transaction) 등의 구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코인을 처음 개발한 찰리 리는 최근 라이트코인 커뮤니티가 2019년 말까지 비밀거래 기술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들은 자산의 프라이버시 역량을 개선하려는 오픈소스 개발자 공동체의 노력이 증가함에 따라 암호화폐의 단기적 성과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CC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