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오프’ 심리가 강화됐다. 10일 저녁 방송된 TV 토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현재 5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분석가들은 이번 토론에서 트럼프의 성과가 바이든과의 이전 토론보다 실망스럽고 대체적인 평가도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토론 후 ‘리스크 오프’ 거래 심리가 강화됐고, 트럼프의 승리가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에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QCP 캐피털의 분석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산될 가능성을 예상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승리하며 온라인 배팅 사이트에서 승리 확률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해리스의 부상은 비트코인에는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민주당 정부 아래서 암호화폐 규제가 불리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1일, 23: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