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베네수엘라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로컬비트코인스를 통해 올해 1월과 2월 두달간 이미 1만6642비트코인(BTC)을 구입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인들이 지난 2개월간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사용한 현지 화폐는 거의 1600억볼리바르(VES)며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약 6300만달러가 된다. 베네수엘라 투자자들의 지난주 비트코인 구매액은 251억 6000만VES로 주간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구매량은 지난 1년간 꾸준하게 증가한 뒤 최근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8년 1월과 비교하면 10배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살인적 인플레이션으로 현지 화폐가 사실상 가치를 상실하면서 베네수엘라인들은 보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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