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파산한 FTX 거래소와 관련된 지갑이 최근 솔라나(SOL) 토큰을 대량으로 언스테이킹했다고 12일(현지 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X는 17만7693 SOL, 약 2375만 달러 어치를 언스테이킹했다. 일반적으로 언스테이킹 후 거래소로 보내져 매각된다. 그러나 보도 시점까지 FTX는 솔라나 보유 자산을 이동하지 않았다.
FTX가 추가로 솔라나 토큰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FTX는 올해 초 팬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과 갤럭시 트레이딩(Galaxy Trading)과 같은 기관 투자자에게 솔라나 자산의 일부를 경매로 판매한 바 있다.
이번 거래에서 주목할 점은 언스테이킹한 SOL이 해당 지갑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솔라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FTX 관련 지갑은 여전히 약 710만 SOL, 약 9억53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대량의 SOL 토큰이 언스테이킹 및 매각될 경우 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알라메다, WLD와 AAVE 이동
FTX의 자매 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도 일부 암호화폐 자산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시켰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알라메다는 지난 8시간 동안 14만3800 세계코인(WLD, 약 20만 달러 가치)과 373 AAVE(약 5만5300 달러 가치)를 이동시켰다.
현재 파산된 회사의 지갑은 약 2억20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보유 자산은 비트다오(BitDAO), 월드코인(Worldcoin) 및 스타게이트 파이낸스(Stargate Finance)로, 총 가치가 약 1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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