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2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반도체 등 기술주 반등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이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변동성이 컸던 이전 거래에 이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및 고용 데이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움직임이다. 엔비디아(Nvidia) 주식은 개장 전 거래에서 0.3% 상승했다. 젠슨 황 CEO가 자사의 강력한 수요 전망을 강조한 이후, 반도체 제조업체가 시장 회복을 이끌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가 장 마감 직전에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들이 저점에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컸던 거래일을 보냈다. S&P 500은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결국 1.07% 상승으로 마감했다.
인플레보다 성장 중점
수요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뉴욕증시는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17~18일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지표로 인해 우려가 커졌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로렌 굿윈은 “이번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우리가 인식해온 추세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보다 경제 성장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반응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는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 기회
이달 들어 원유 가격의 급락으로 에너지 주식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조정이 우량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산 원유(WTI)와 글로벌 기준인 브렌트유는 화요일 각각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닐 메타는 수요일 메모에서 “에너지 분야에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높은 자산 품질, 밸류에이션 지지, 강력한 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업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4%, 나스닥 선물 0.07%, S&P500 선물 0.1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69로 0.0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73%로 1.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8.53달러로 1.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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