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BTC)이 올해 말까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미 대선 결과가 디지털 자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을 때보다는 덜 중요하며, 또한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약 12만 5천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약 7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 측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배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특히 은행의 디지털 자산 보유에 엄격한 회계 규정을 부과하는 SAB 121의 폐지가 2025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다만,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이 과정이 더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초기에는 비트코인 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이 결국 규제 개선이 이루어질 것임을 인식하면서 매수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