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하지만 유출 규모는 크지 않았다.
12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비트코인 ETF에서 4390만 달러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ETF는 직전 이틀간 순유입을 기록했었다. 피델리티와 인베스코 ETF에 각기 1260만 달러와 260만 달러 유입됐다. 그러나 아크 21셰어스에서 5400만 달러 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와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도 약간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ETF는 50만 달러 순유출을 경험했다. 피델리티 펀드에 120만 달러 유입됐고 반에크 펀드에서 170만 달러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ETF는 직전일(화) 9월 들어 처음 순유입을 기록했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은 아직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