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ETH)이 최근 가격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래(대규모 투자자)들의 활동이 급증하며 시장에 매도 우려가 퍼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2150달러의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0일 동안 이더리움은 11.09% 하락했다.
이와 같은 하락세 이후 이더리움은 최근 반등 움직임을 보였으나 대량의 이더리움이 다양한 거래소로 이동하며 매도 압력이 증가할 조짐을 보였다.
웨일얼러트(Whale Alert)는 여러 건의 대규모 이더리움 거래를 추적했는데, 총 5억 38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크라켄(Kraken), 바이낸스(Binance), 아비트럼(Arbitrum),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여러 거래소로 이동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 1억 8860만 달러 상당, 크라켄 1억 2720만 달러, 코인베이스와 아비트럼에 각각 3400만 달러와 1억 8860만 달러의 이더리움이 입금됐다.
이러한 대규모 거래들은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거래소로의 자금 이동은 매도를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고래들이 매도에 나설 경우, 거래소 내 공급이 증가해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28% 하락한 2333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