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아들들이 함께 만들고 있는 디파이 프로젝트를 16일 런칭한다.
12일(현지 시간) 더블록은 트럼프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WLF(World Liberty Financial)로 명명한 디파이 프로젝트는 친 암호화폐 대통령을 표방하는 트럼프의 정책 구상과 맞물려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엑스 계정을 통해 “9월 16일 오후 8시,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WLF 출시에 함께해주시기 바란다” 며 “우리는 암호화폐로 미래를 포용하고 구시대적인 대형 은행들을 밀어낼 것” 이라고 말했다.
WLF는 지난 8월 7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암호화폐와 분산금융(DeFi) 관련 발표를 예고한 이후 계속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프로젝트는 분산금융 플랫폼 에이브(Aave)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되며 ‘신용 계좌 시스템’을 중심으로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LF는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민주당 간사 맥신 워터스 의원은 이 프로젝트를 비판하며 디파이의 잠재적 위험성을 지적했다.
트럼프의 친 암호화폐 정책과 WLF가 이해상충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WLF를 발의한 트럼프 가문과 개발자들이 WLF 거버넌스 토큰(WLFI) 70%를 배정 받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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