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다시 증가하며 트레이더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데이터에서 비트코인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0.2060으로 상승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차입금을 사용해 선물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레버리지는 적은 자본으로 큰 포지션을 통제하게 함으로써 수익과 손실을 모두 확대하는 양날의 검이다. 시장이 베팅한 방향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마진 부족과 강제 청산으로 이어져 가격 변동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하이블록 캐피털에 따르면, 5만8500달러 부근에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유동성이 집중되어 있어 이 수준에 접근하면 변동성이 급증할 수 있다.
12일 오전 9시 31분(뉴욕 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768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47% 상승했다. 아시아 시간대 고점은 5만8454.16달러였다. 이날 미국의 8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 오른 것으로 발표되면서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22: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