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저가로 매수되는 움직임이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여전히 매도 압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런던 소재 데이터 분석업체 CC데이터를 인용해 이달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의 매수-매도 비율이 각각 250%와 12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매수 주문량이 매도 주문량을 크게 상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9월 들어 큰 변동을 겪었다. 6만 달러에서 5만2500달러까지 하락 후, 이번 주에 5만8000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3분기 전체로는 7% 이상 하락한 상태다.
CC데이터의 연구 분석가 호삼 마흐무드는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에서 매수 압력이 강한 반면, 바이비트와 바이낸스에서는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에서의 거래가 대형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된다는 뜻이다.
기록에 따르면 이달 크라켄과 코인베이스에서의 평균 거래 규모는 각각 2148달러와 1321달러로, 바이비트와 바이낸스의 898달러와 747달러보다 훨씬 크다. 이는 크라켄과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나 장기 투자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뉴욕 시간 12일 오전 10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5만8291 달러로 24시간 대비 4.49%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8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후 회복한 결과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7만3750.07 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23: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